다다즈 : HOW ARE YOU FEELING TODAY?

8 August - 18 August 2023

PBG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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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다다즈 작가는 유니코드로 표준화된 이모지를 활용한 사물 다다즈 시리즈를 선보인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모지의 구조적 특징을 차용하여 가상 환경에서 기호의 의미와 소통의 의의를 탐구한 이번 전시는 이모지를 매개로 표현되는 복잡한 감정과 숨겨진 텍스트를 풀어내며 누구나 겪었을 법한 다면적인 감정들을 상기시킨다.

다다즈의 모든 작품은 다른 이, 즉 그것을 소유한 사람이나 그것을 소통의 매개로 사용하는 사람의 만족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이번 이모지 작업에서 관객의 상상력과 해석을 요구하는 흥미로운 작품이 있지만, 다다즈는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관객이 작품을 보고 그저 귀엽고 재미있다고 느끼면 만족한다는 것이다. 다다즈는 작품에 대한 문학적 이해를 요구하지 않고, 음악적 감상을 해보라고 권유하는 듯하다.

평면적인 색채, 간결하고 깔끔한 선은 디자인 구성을 닮았다. 이 모든 조형적 특징은 이해보다는 즐거운 감상을 추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이런 작가의 태도는 기존의 예술과 많이 동떨어져 있다. 과거의 위대한 예술가는 언제나 대중의 이해를 무시하는 혁신자였다. 그에 따라 ‘고통받는 외로운 예술가’라는 신화가 만들어졌다. 이제 예술은 대중과 타협하는 것인가? 아니다. 언제나 예술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능을 수행해 왔다. 21세기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가 예술과 예술가의 개념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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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즈

다다즈 작업의 특징은 ‘눈코입’이다.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무심하게 내려그은 흰색 세 줄과 양쪽 두 줄엔 검은 쌀알처럼 점들이 찍혀 눈동자로 표현돼, 갖가지 표정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느 그림이든 반드시 등장하는 ‘다다즈 시그니쳐(signature)’ 역할을 한다. 다음의 조형적 요소는 ‘주문(呪文)’이다. 역시 모든 화면의 바탕에 자유곡선이 한 줄에서 많게는 다섯 줄씩 배열된다. 특별한 문장은 아니다. 다다즈의 주문은 일종의 무아지경(無我之境) 상태에서 말하는 방언과 같다. 그 안엔 ‘그림을 받는 대상(다다즈팸)을 생각하는 다다즈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결국 주문은 ‘서로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시간 : 월-일, 11am-7pm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4-6 

프린트베이커리 사옥 5층

Email : pbg@printbak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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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 +82 2 39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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