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 Party 전시는 '달'이 자전하고 공전하면서 월상(月相)이 변화하는 다양한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그 안의 달에 대한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의미를 담아 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PBG 한남과 청담 보피에서 나뉘어서 진행되며, 예술가들에게 오랜 영감이자 탐구의 대상이 된 ‘달’의 정서적이고 심미적인 상징을 중심으로 그 안에 내포된 각각의 의미와 비유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쌓고 덧칠하는 작업 방식으로 물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담아낸 허명욱과 장마리아의 추상작품부터 많은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독자적인 화풍을 가진 김선우, 문형태, 하태임의 작품이 전시되며, 권하나, 김제언, 최혜지는 오일, 아크릴 등 여러 재료를 사용하여 구현한 개성있는 회화 작품을 같이 선보입니다. 또한 스트릿 컬처와 예술 신을 넘나드며 마니아 팬덤을 구축한 그라플렉스와 더즈니의 회화 작품, 거대한 조형 설치 작업으로 인상깊은 한상아와 강재원의 작품까지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메인 전시장인 PBG 한남은 전시장 공간을 실버 컬러로 조성하면서 달의 모습을 ‘실버’로 표현하여, 이를 통해 작품 감상을 하면서 우주 속에 있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작가들의 다양하게 해석된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감상하며, 달에 대한 사색과 찬사를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