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 The Ordinary Day

16 january - 31 january 2024

PBG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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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 아래 늘어진 몸, 꽃을 안은 품, 물에서 추는 춤. 풀, 꽃, 물과 함께 사람의 신체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캔버스를 유영하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대상을 그림의 소재로 가져오는 이재민은 언뜻 보기에 일상적인 풍경을 그린다. 그의 회화 속 인물들은 꽃을 들고 뛰어가거나, 수영복을 입고 다이빙하는 동작들로 연출된다. 특별한 순간이라기엔 평범하고, 일상적이라기엔 어딘가 낯설다. 친숙하면서도 생소한 듯한 이 모순된 인상은 어디에서 오는가?
작가는 풀, 꽃, 물 등 주변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익숙한 대상을 그림의 장면으로 불러오지만, 삶의 루틴이 정해진 도시 풍경에서 꽃을 품고 달려가는 사람, 수풀 사이에서 헤엄치는 인물은 결코 일상적이지 않다. 평범한 하루의 한 단면처럼 보이는 회화의 풍경은 여행지에서나 볼 법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일상적인 장면이 어떤 이에게는 이국의 세계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이재민은 아무런 사건 없는 풍경이 한 인물에게 낯설게 다가오는 지점을 포착한다. 말하자면 일상과 여행이라는 이벤트 사이에 놓인 풍경을 그리며 한 인물이 세계를 감각하는 조건을 질문하는 것이다.
- 평론가 이민주



이재

이재민 작가는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며 타국에서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감정과 일상생활을 주제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터운 마띠에르와 넓은 스펙트럼의 색감을 통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하는 작가는 싱가포르의 이국적인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Walking in the Jungle”, 이방인으로서의 작가 스스로의 다짐을 표현하고 있는 자화상 “Stranger”등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작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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