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탄 선으로 정서의 편안함을 이야기하는 청신 작가의 개인전 ‘해를 걷는 그대에게’가 PBG 한남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3개월간의 프랑스 시떼 레지던시의 작업 보고전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를 근거로 그의 행적을 추적하며 남프랑스, 파리, 암스테르담에서의 경험을 아카이브로 공유합니다.
청신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대사를 찾으며, 실내에 있는 아늑함, 적당한 화려함, 그리고 햇빛에 뒹굴고 있는 과일을 상상하는 것이 좋은 감정의 감각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합니다. 드로잉을 기반으로 작업을 해온 작가는 선을 통해 드로잉의 즉각성과 함께, 때로는 생으로 드러나는 다양한 컨셉의 가시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합니다.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나 볼 수 없는 따듯한 시선을 통해 작가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밝고 명량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