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진 : 지속, 반복, 변화, 순환

28 September – 18 October 2022

PBG

배세진 : 지속, 반복, 변화, 순환

28 September – 18 Octob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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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베이커리는 흙을 물질로 다루는 배세진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배세진이 ‘시간 의 기록’이라는 작업을 지속하고, 그에 따라 축적된 작가의 다양한 작업의 형태를 조명하고자 한 다.
작가에게 시간이란 반복적이고 순환하는 것이며, 이러한 시간의 개념을 시각화하기 위해 작가는 반복적인 행동을 바탕으로 한 작업을 보여준다. 반복과 순환에는 변화와 지속이 뒤따르며,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자연이 가진 무한한 시간성을 예술로 드러내기 위해 흙이 가진 재료적 특성을 작 업에 적용시킨다.
오랜 시간을 걸쳐 좋은 흙을 만들고, 성형을 하고 적당히 마르기를 기다리며 건조와 고온으로 구 워내는 과정은 시간의 순환성을 담아낸다. 이후 도자의 반복적 작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가는 도판을 작은 블록으로 잘라내어 작업하고, 수만 개의 작은 블록들마다 일련번호를 찍은 뒤 순서 대로 붙여 나간다. 이와 같이 작가의 시간을 기록해 나가는 지속적이고 행위는 순환적인 노동을 통해 작가의 내적 시간으로 기록된다.
작가는 시간을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함으로써 스스로 작업 규칙을 세워 반복적으로 행하고, 시간 의 개념에 조금 더 다가가고자 한다. 무한히 순환하는 시간 속에서 작가는 자신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하고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작가의 경험은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지속, 반복, 순환의 행 위로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전달되며, 각자의 시간을 마주하고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 질 수 있는 시간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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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진

배세진 작가는 일련번호를 새긴 작은 흙 조각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 붙여 도자 오브제를 만드는 도예가로, 10여 년 동안 같은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자신만의 작업관을 구축해왔다. 모든 작품에 붙는 동일한 제목은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유래한다. 희곡에서 두 주인공은 고도라는 이름의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기다리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다. 그의 작업 역시 하나의 결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닌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자연의 시간을 드러내는 것으로, 희곡과 닮아 있다.


운영시간 : 월-일, 11am-7pm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4-6 
프린트베이커리 사옥 5층

Email : pbg@printbakery.com
Tel : +82 1599 3403 
Fax : +82 2 39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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