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현은 주로 푸른 바다를 담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선명한 색채와 따뜻한 빛, 그리고 곧은 수평선으로 바다가 품고 있는 모든 시간을 기록한다. 바다의 시간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끝없이 뻗은 수평선은 누군가 두고 떠난 이야기를 묵묵히 품으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가는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으로 위로를 선사하는 바다의 존재를, 반듯한 수평선의 형태로 표현한다. 수평선을 마주 보고 있는 뒷모습의 인물은 자신의 이야기를 바다에 내던지며 안위한다. 고요한 풍경을 통해 마음을 두들기는 깊은 위로를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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