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Life)을 그리는 최혜지 작가는 가장 일상적인 장면들에 생의 에너지를 담은 작업을 한다. 시대적 삶을 기록하기 위한 주재료인 '시멘트'는 차가운 속성을 가졌지만 단단하고 견고한 특성이 모두의 삶(Life)을 지탱하는 잠재력과 생명력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 작가가 직접 가보고 기록해 수집한 자료들은 시각 작품이 되기도 하고, 문학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여행한 도시 - 부산, 제주, 인도-의 풍경과 함께 작업에 영감이 되었던 아이디어 스케치 자료들, 작업하고 남은 <라이프 브릭>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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