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LIFE'가 확장되고 있다. 일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내가 바라보던 세상의 경계가 조금씩 흐려지고 섞여, 더 넓은 스펙트럼의 색을 꺼내어 쓰고 있다. 흑백의 이념도 풀고, 채도의 관념도 풀어버린다. 선명하게 보고 싶다가도, 불투명한 그대로 두기도 한다. 시간은 연속(durée)되고 수없이 다양한 삶이 거리와 도시에 교차해가는 것을 본다. 그 중심에 서서 다시 나의 세상을 짓는다.
나의 'LIFE'는 똘레랑스(tolérance), 너그러움의 세상이다. 모두의 삶이 포용 될 관용의 세상이다. 처음 뉴욕 작업을 시작했을 때, 나의 시야로 이 도시를 담아낼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이 도시를 유지해온 관대함이 오히려 나를 기다려주었는지 모른다. 피부색과 국적, 성별과 출신 같은 도시의 다양한 층위와 경계로 정의할 수 없는 개인들이 있고, 도시가 있다는 것을 배워간다. 그것이 ‘삶’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떠올릴 수 있었을 때 비로소 이민자들의 도시, 뉴욕의 삶이 내 작업실에 가득 차 있었다.
READ MORE
나의 'LIFE'는 똘레랑스(tolérance), 너그러움의 세상이다. 모두의 삶이 포용 될 관용의 세상이다. 처음 뉴욕 작업을 시작했을 때, 나의 시야로 이 도시를 담아낼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이 도시를 유지해온 관대함이 오히려 나를 기다려주었는지 모른다. 피부색과 국적, 성별과 출신 같은 도시의 다양한 층위와 경계로 정의할 수 없는 개인들이 있고, 도시가 있다는 것을 배워간다. 그것이 ‘삶’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떠올릴 수 있었을 때 비로소 이민자들의 도시, 뉴욕의 삶이 내 작업실에 가득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