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2025: The new perspective | 이해반, 박선교, 마이클 리키오 밍 히 호

6 Dec - 21 Dec 2024

PBG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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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G는 한 해를 반추하고 다가올 2025년의 도약을 준비하며 그룹전 《FOCUS 2025: The new perspective》를 12월 6일부터 12월 21까지 개최합니다. 전시는 국내외 주목할만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세 작가 박선교, 이해반 그리고 Michael Rikio Ming Hee Ho의 신작으로 구성됩니다. 회화의 시각 언어를 발판 삼아 오늘의 이면을 포착하고 미래로 주파해나가는 이들의 작품을 조망하며 보다 밝은 미래의 가능성을 비춥니다.




이해반은 세계에 퍼져있는 경계지대와 완충지대(buffer zone)의 지정학적 풍경을 회화적 연구의 형식을 통해 탐구한다. 국경의 정세와 생태계의 복잡함을 이해하기 위해 풍경화, 스토리텔링, 그리고 역사적 리서치를 활용한다. 회화, 설치, 비디오 등 다학제적인 매체를 통해 장소의 지역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데올로기적 갈등으로 제한된 물리적 환경, 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 등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상상과 회화적 연구를 결합하여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사진 촬영이 금지된 경계지대를 유려한 풍경으로 가득한 추상화로 제시한다. 한편, 1968년 1월 북한 게릴라들이 서울에 침투했을 때 만들어진 대피소인 “평화문화벙커”에서 보냈던 시간과 경험을 회화-조각의 다층적인 작업으로 제작하여 사건 50년 후인 2018년에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이해반은 다국적 작가들, 연구자, 다양한 필드의 전문가들과 함께 협업하며 경계지대에 널리 퍼져있는 콜렉티브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한다.

박선교는 사회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들이 겪는 실존적인 긴장과 불안을 8 bit 레트로 게임의 그래픽 요소들과 접목시켜 현대적인 인물화로 표현한다. 박선교의 회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 중에 하나는 인물들이 양반다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양반다리 인물화>시리즈로 화단에 이름을 알렸는데 이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드리던 구역예배에서 떠올린 것으로 공동체라는 전제 아래 개인을 억압한다는 모순을 대변하는 그의 조형언어이다. 그런데 다른 의미로는 양반다리를 하고 둘러앉아 시간을 공유하던 공동체의 결속과 작가가 상상하는 그것의 이상향을 상징한다.

마이클 리키오 밍 히 호는 광동, 일본, 그리고 미국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다문화적 작가이다. 그는 문화적 다양성, 언어적 표현, 그리고 현대의 분절된 자연 등의 복잡함으로 파고든다. 3차원 형태와 콜라주를 사용하여 눈속임 효과를 주는 형태의 캔버스 사용 등 물질성과 평면성을 역동적으로 넘나들고 디지털과 인간의 감각을 병합하는 작업을 한다. 호는 언어가 어떻게 의미를 구축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는지 탐구하며 기호학과 사회언어학에서 깊은 영향을 받는다. 텍스트를 시각적인 요소와 개념적 요소 모두에 적용함으로써 세대 간 걸쳐있는 블랙 유머와 풍자적 메시지를 들여다본다. 그의 작업의 텍스트성(性)은 동시대 문화적 언어적 현상과 관계 맺고 변화무쌍한 디지털 시대 언어의 본질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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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Dokseodang-ro, Yongsan-gu, Seoul, Korea

Email : pbg@printbak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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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 +82 2 39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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