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색감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구성으로 즐거움과 편안함을 전달하는 이슬로(Yislow) 작가는 자신의 오래된 기억과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를 둘러싼 감정과 현상, 그리고 이미지와 분위기를 담은 작업을 해왔다. 즉흥성과 우연으로 만들어지는 요소에 집중한 작업 ‘인스턴트(Instant)’ 시리즈와 시간과 운동성을 주제로 화면 안의 모든 요소가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이미지의 ‘섬웨어 언노운(Somewhere Unknown)’, 관계와 균형에 초점을 맞춘 ‘프렌즈 프렌즈(Friends Friends)’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자신의 캐릭터 ‘로(Lo)’를 등장시켜 작가와 개인 간의 유대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로는 ‘아무것도 아니라서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유일한 성질 아래 다양한 형태로 작품에서 작용한다. 때로는 화자로 때로는 청자(聽者)로, 때로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배경으로, 때로는 구상으로 때로는 추상으로. 이렇게 로는 이슬로의 작품에서만 작동하며 작가와 작품, 그리고 작가와 개인간의 관계와 유대를 드러낸다. <이슬로와 로>의 이야기는 앞으로 작품과 작가 그리고 캐릭터 간의 관계와 기능에 관한 또 다른 신선한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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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자신의 캐릭터 ‘로(Lo)’를 등장시켜 작가와 개인 간의 유대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로는 ‘아무것도 아니라서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유일한 성질 아래 다양한 형태로 작품에서 작용한다. 때로는 화자로 때로는 청자(聽者)로, 때로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배경으로, 때로는 구상으로 때로는 추상으로. 이렇게 로는 이슬로의 작품에서만 작동하며 작가와 작품, 그리고 작가와 개인간의 관계와 유대를 드러낸다. <이슬로와 로>의 이야기는 앞으로 작품과 작가 그리고 캐릭터 간의 관계와 기능에 관한 또 다른 신선한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