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베이커리는 근래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현대 미술 사조인 네오팝 장르를 일본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의 네오팝은 90년대 경제적 불황 속에서 '오타쿠' 문화를 배경으로 기존의 고급문화를 일본만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으며 일본의 포스트모던 현상을 상징하는 핵심어로 자리잡았다. 과거 팝아트가 추상미술에서 반해 현실성을 담았다면 네오팝은 현실성에서 상품성으로 전환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일본의 네오팝은 미디어 속의 작가 자신의 경험과 시대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네오팝 전시에는 '슈퍼플랫(Superflat)'의 창시자이자 네오재페니즘을 대표하는 무라카미 다카시를 비롯해 그의 뒤를 이어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9인의 작가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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