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베이커리는 2022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Language: The Sensory Variations》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창작 세계를 표현하는 수단인 매체를 하나의 ‘언어(Language)’로 바라보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입체와 평면이라는 언어의 구사에 따라 변주되는 다채로운 감각을 느껴보도록 권합니다.
입체 도자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참여작가 4인은 기존의 도예 작업에서 느껴지는 색채의 다양성, 재료의 순수성, 형태의 서사성, 반복의 시간성 등을 평면으로 함께 빚어내며 공예적 미감과 감성을 탐구합니다.
김준성 작가는 흙 또는 캔버스에 무작위의 선을 파내거나 사람의 표정을 새겨 넣었을 때 우연히 발생하는 서사적 요소에 집중합니다. 관람객의 감상에 따라 각기 다른 인식적 결과물로 완성되는 작가의 작업은 우리의 군상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합니다.
김호정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상상하고 색채와 재료를 실험하며 창작 세계를 펼쳐냅니다. 수놓아진 푸른색을 머금은 도예 작업, 그리고 그 표면을 이루는 색과 질감을 해석한 페인팅과 드로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차분하고도 강렬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박성욱 작가는 도자기를 백토물에 담갔다가 꺼내는 덤벙 분장기법을 통해 분청사기에 현대성을 부여합니다. 더불어 흙으로 빚은 조각에 덤벙 기법을 입힌 편(片)을 평면에 재배열하고 고정시켜 회화적 형태로 완성하여 담담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배세진 작가는 고유한 숫자를 새긴 작은 흙 조각들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붙이는 행위를 통해 시간을 시각화한 작업들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본인의 도예 작업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형태들을 종이 위에 그려내고 붙여 나가는 평면 작업을 함께 탐구하며 스스로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Language: The Sensory Variations》 전시를 통해 입체와 평면 언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공예적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네 명의 작가들과 그들의 작업을 조우하고 섬세한 감각의 변주를 마주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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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도자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참여작가 4인은 기존의 도예 작업에서 느껴지는 색채의 다양성, 재료의 순수성, 형태의 서사성, 반복의 시간성 등을 평면으로 함께 빚어내며 공예적 미감과 감성을 탐구합니다.
김준성 작가는 흙 또는 캔버스에 무작위의 선을 파내거나 사람의 표정을 새겨 넣었을 때 우연히 발생하는 서사적 요소에 집중합니다. 관람객의 감상에 따라 각기 다른 인식적 결과물로 완성되는 작가의 작업은 우리의 군상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합니다.
김호정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상상하고 색채와 재료를 실험하며 창작 세계를 펼쳐냅니다. 수놓아진 푸른색을 머금은 도예 작업, 그리고 그 표면을 이루는 색과 질감을 해석한 페인팅과 드로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차분하고도 강렬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박성욱 작가는 도자기를 백토물에 담갔다가 꺼내는 덤벙 분장기법을 통해 분청사기에 현대성을 부여합니다. 더불어 흙으로 빚은 조각에 덤벙 기법을 입힌 편(片)을 평면에 재배열하고 고정시켜 회화적 형태로 완성하여 담담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배세진 작가는 고유한 숫자를 새긴 작은 흙 조각들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붙이는 행위를 통해 시간을 시각화한 작업들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본인의 도예 작업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형태들을 종이 위에 그려내고 붙여 나가는 평면 작업을 함께 탐구하며 스스로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Language: The Sensory Variations》 전시를 통해 입체와 평면 언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공예적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네 명의 작가들과 그들의 작업을 조우하고 섬세한 감각의 변주를 마주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