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베이커리 전속작가 청신의 2022년 첫 전시로 개인전을 연다. 청신 작가는 면밀하게 잘 정비된 하얀 바탕에 인체를 닮은 듯한 꽃과 레몬을 목탄으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그려낸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다양한 대형 작품과 더욱 다채로워진 화면으로 구성된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전시는 가나 포럼스페이스에서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Drawing
인체와 많이 닮아 있는 듯한 정물들의 선은 묘한 안정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드로잉이 가진 즉각성과 때론 날 것으로 드러나는 다양한 개념의 시각성이 선을 통해 드러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있다. 작가는 정물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선을 찾고, 마치 글씨를 쓰듯 드로잉해낸다.
Black
서예를 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작가는 먹과 목탄의 검은 빛이 익숙했다. 작가의 내면에 많은 의문들과 막연한 생각들은 캔버스 위 즉각적인 형태로 꺼내기에 그려내는 속도가 빠른 건재료가 적합했다. 작가에게 '목탄'은 자신과 가장 닮은 재료이다. 검은 심연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검정(Black)의 깊이감과 부드럽게 그어지는 목탄의 선. 'Black'은 작가에게 목탄 그 자체이자 작가 본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Neon
‘Neon’은 네온싸인처럼 빛나는 목탄의 선이다. 호흡이 온전히 출력된 듯한 목탄으로 그어낸 선을 문지르면 목탄의 까만 빛이 주변으로 퍼지며 노란색과 만나 네온싸인이 반짝히 켜지는 듯하다. 선들은 아주 까맣지만 아주 밝게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Black Neon'에는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나 볼 수 없는 따뜻한 작가만의 시선이 담겨있다. 작가는 실내의 아늑함과 적당한 화사함, 햇빛과 구르는 과일들을 상상하는 것이 기분 좋은 감각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한다. 부드럽고 깊은 목탄, 불을 켠 듯 밝은 노랑, 잘 정돈된 하양. 그리고 안정적으로 구성된 정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불안정한 내면도 편안해지는 듯하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목탄으로 밝고, 화사한 위로를 건넨다. 청신 작가의 선에는 다정함이 수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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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인체와 많이 닮아 있는 듯한 정물들의 선은 묘한 안정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드로잉이 가진 즉각성과 때론 날 것으로 드러나는 다양한 개념의 시각성이 선을 통해 드러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있다. 작가는 정물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선을 찾고, 마치 글씨를 쓰듯 드로잉해낸다.
Black
서예를 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작가는 먹과 목탄의 검은 빛이 익숙했다. 작가의 내면에 많은 의문들과 막연한 생각들은 캔버스 위 즉각적인 형태로 꺼내기에 그려내는 속도가 빠른 건재료가 적합했다. 작가에게 '목탄'은 자신과 가장 닮은 재료이다. 검은 심연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검정(Black)의 깊이감과 부드럽게 그어지는 목탄의 선. 'Black'은 작가에게 목탄 그 자체이자 작가 본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Neon
‘Neon’은 네온싸인처럼 빛나는 목탄의 선이다. 호흡이 온전히 출력된 듯한 목탄으로 그어낸 선을 문지르면 목탄의 까만 빛이 주변으로 퍼지며 노란색과 만나 네온싸인이 반짝히 켜지는 듯하다. 선들은 아주 까맣지만 아주 밝게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Black Neon'에는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나 볼 수 없는 따뜻한 작가만의 시선이 담겨있다. 작가는 실내의 아늑함과 적당한 화사함, 햇빛과 구르는 과일들을 상상하는 것이 기분 좋은 감각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한다. 부드럽고 깊은 목탄, 불을 켠 듯 밝은 노랑, 잘 정돈된 하양. 그리고 안정적으로 구성된 정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불안정한 내면도 편안해지는 듯하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목탄으로 밝고, 화사한 위로를 건넨다. 청신 작가의 선에는 다정함이 수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