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선을 찾으며, 실내의 아늑함과 적당한 화사함, 햇빛과 구르는 과일들을 상상하는 것이 기분 좋은 감각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한다. 드로잉을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해 온 작가는 드로잉이 가진 즉각성과 때론 날 것으로 드러나는 다양한 개념의 시각성이 선을 통해 드러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나 볼 수 없는 따스한 시선으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김구림 화백은 다양한 장르와 매체들을 섭렵하며 한국 현대미술에 선두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1980년대 뉴욕 체류 시절부터 `자연이란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지며 음양이 만물을 이루는 본체가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본격적으로 작품의 주제로 다루었다. 기존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디지털 프린트한 후, 넓은 붓을 사용하여 물감의 물질적 흔적을 이끌어내고 덧칠함으로써 기존의 형상 이미지를 지워나간다. 이미지가 지워지는 과정에서 새로운 추상적 이미지가 탄생하는 역설적 과정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조화가 이루어진다. 작가는 끊임없이 도전을 통해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나간다.
프린트베이커리에서는 ʻ최초’, ʻ전위’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걸맞은 현대 미술의 선구자 김구림의 전시를 선보인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자신이 가장 처음인 것을 추구하는 김구림에게 ʻ전위’는 아주 잘 맞는 옷과 같은 단어다. ʻ미술’이라는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무용·퍼포먼스·영화 등 예술의 전 분야를 아우른 그의 예술은 언제나 살아있고, 태동한다. 김구림의 은 실상과 추상적인 붓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물감의 물질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이미지를 지워나가므로 해서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되는 바로 음과 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최고급 와인 라벨인 와 김구림의 작품이 만나 아티스트 콜라보 와인이 탄생한 것을 기념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유연하게 시대를 받아들이는 그의 예술을 통해 김구림의 지금과 그가 현대 미술사에 남긴 족적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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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베이커리에서는 ʻ최초’, ʻ전위’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걸맞은 현대 미술의 선구자 김구림의 전시를 선보인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자신이 가장 처음인 것을 추구하는 김구림에게 ʻ전위’는 아주 잘 맞는 옷과 같은 단어다. ʻ미술’이라는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무용·퍼포먼스·영화 등 예술의 전 분야를 아우른 그의 예술은 언제나 살아있고, 태동한다. 김구림의 은 실상과 추상적인 붓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물감의 물질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이미지를 지워나가므로 해서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되는 바로 음과 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최고급 와인 라벨인 와 김구림의 작품이 만나 아티스트 콜라보 와인이 탄생한 것을 기념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유연하게 시대를 받아들이는 그의 예술을 통해 김구림의 지금과 그가 현대 미술사에 남긴 족적을 느껴보길 바란다.